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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출전이 예고된 가운데 지명타자 랭킹 1위에 올랐다.
ESPN은 27일(한국시각) 2025시즌 지명타자 톱10 랭킹을 예상해봤다.
단연 1위는 오타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한 오타니는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159경기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 출루율 0.390 OPS 1.036 등의 어마무시한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9개)-50도루(54개) 달성하며 만장일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룬 오타니는 차근차근 새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21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됐지만 오타니는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터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불펜 피칭,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고, 이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오는 3월 1일 친정팀인 LA 에인절스 상대로 첫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라이브 배팅을 했는데 비거리 130m에 달하는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올 시즌 오타니에게 변화가 있다. 바로 투수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올해는 이도류로 나선다. 투수로는 5월쯤이면 볼 수 있을 듯하다.
ESPN은 "올해 오타니의 공격력은 투수 복귀로 인해 감소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큰 침체는 없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731타석에 섰지만 풀타임 이도류로 나섰던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639타석, 666타석을 기록했다. 2024년은 무적이었다"면서 올해도 많은 타석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오타니의 뒤를 이어 2위에는 휴스턴의 요르단 알바레스가 올랐다. 마르셀 오주나(애틀랜타), 브렌튼 루커(오클랜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케리 카펜터(디트로이트), 작 피더슨(텍사스), 라이언 오헌(볼티모어), 호르에 솔레어(LA 에인절스)가 톱 10을 구성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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