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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故 송대관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공개된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 3월 2일 방송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편'으로, 양화한강공원 축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본선에 오른 17개 팀이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끼와 재능의 향연을 펼치며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꾸민다. 이와 함께 양지은의 '영등포의 밤', 나상도의 '콕콕콕', 성민지의 '거울공주', 이대원의 '오빠 집에 놀러 와'에 이르기까지 맛깔스러운 가창력을 자랑하는 초대가수들이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자리를 빛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7일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故 송대관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전파를 탈 예정. 녹화 당시 노래자랑 피날레를 장식한 송대관은 특유의 따뜻하고 힘 있는 음색으로 지금은 유작이 된 '지갑이 형님'을 열창해 현장에 모인 영등포구 지역민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서울 영등포구 편'은 노래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랬던 국민가수 송대관의 발자취를 회상하며,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무대에는 성악 전공자 참가자가 부르는 '슈퍼맨'부터 뮤지컬 전공자의 '마리아' 등 탄탄한 실력자들의 무대는 물론, 일본과 핀란드에서 온 글로벌 참가자들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경연이 눈을 사로잡는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대해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서울 영등포구'에는 그리운 故 송대관 선생님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담길 예정이다. 노래로서 수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해주셨던 고인의 마지막 노래를 함께해 달라"라고 전했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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