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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강남이 귀화시험에 합격, 대한민국 국민이 됐음을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강남이 안동의 명물인 '간고등어' 간잽이(생선을 소금으로 절이는 사람) 명인을 찾아가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전현무와 곽튜브, 강남은 안동국시 맛집을 찾으러 향했다. 이동 중 강남은 "국시라고 하면 다 아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안동국시'라고 한다. '국시'라고 하면 잘 모르고 '안동국시'라고 하면 안다"고 설명했다.
한국살이 16년 차인 강남은 "국시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연신 고개를 갸웃했다. 전현무는 "국수의 옛날 말이다. 일본 사람들이 또 면에 진심 아니냐"라더니 "너 한국사람이냐. 귀화시험 통과했냐"라고 물었다.
강남은 "한국 사람이다. 한국 사람이 된 지 1년 됐다"고 당당히 답했다. 그러자 곽튜브는 "이제 일본 갈 때 한국 여권 들고 가는 거냐"라고 물었다. 강남은 "난 이제 일본 여권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전현무가 "(한국과 일본은) 이중 국적이 안돼냐"라고 묻자 "일본이랑 한국은 이중국적이 안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강남은 "(일본에서) 면세를 받을 수 있더라. 그게 너무 신기하다. 내가 제일 부러웠던 게 그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가 "면세 그거 꽤 된다"며 맞장구쳤다.
이에 곽튜브는 "한국인으로 면세를 받는 거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강남은 "나 이제 가서 받는다. 일본말을 하면서 '면세 쿠다사이'라고 하니까 깜짝 놀라더라"라고 소소한 기쁨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한국사람이네"라며 거들었고, 강남 또한 "한국사람 됐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전현무는 강남의 귀화시험 합격을 축하하며 악수를 건넸다. 전현무와 악수한 강남은 곽튜브의 손도 붙잡으며 다시 한번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강남은 1987년 생으로,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일본이기 때문에 그간 부계주의 국적법에 따라 단독 일본국적을 보유했다. 그러나 2022년 2월 귀화시험에 3수 끝에 합격,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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