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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슈투트가르트를 꺾고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승4무1패(승점 6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레버쿠젠(승점 50점)과의 격차를 승점 11점 차로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자네,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팔리냐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축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다이어, 라이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34분 슈틸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슈틸러가 팀 동료 바그노만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올리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김민재의 롱패스를 자네가 이어받아 속공으로 연결했고 자네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슈투트가르트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올리세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9분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고레츠카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슈투트가르트 골문을 갈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5분 코망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망은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바그노만의 볼을 상대 진영에서 가로챈 후 단독 돌파했고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골키퍼 뉘벨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올리세, 고레츠카, 코망의 연속골과 함께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변함없이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이끌었다. 반면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허리 통증을 호소한 이후 슈투트가르트전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결장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의 슈투트가르트전 활약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수 차례 뛰어난 방어를 기록했다. 올리세의 동점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며 2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AZ 역시 '김민재는 다이어와 함께 수비를 맡았고 매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슈투트가르트전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7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 차례 드리블 돌파를 성공하기도 했다. 네 차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민재는 11번의 볼클리어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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