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MBTI부터 혈액형 그리고 연상연하 경험까지 공통점이 쏟아졌다. 강예원이 6세 연하의 맞선남과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
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젠 사랑')에서는 인연 찾기에 새롭게 합류한 강예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예원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이젠 사랑'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빠가 1943년생, 엄마가 1951년생이다. 저희 아빠가 저를 늦게 낳아 몸도 편찮으시다"며 "혼자인 삶을 계속 살다가는 엄마 아빠에게 희망을 못 드리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삶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강예원은 "이제 내 자신이 아니라, 엄마 아빠에 대한 초점으로 많이 변했다. 사실 요즘 밤에 잠들 때마다 '아빠가 돌아가시면 어떡하지?'라는 공포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젠 '하루라도 빨리 희망을 드려야겠다'는 결심으로 출연하게 됐다.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강예원의 맞선남은 1985년생, 6세 연하의 훈남이었다. 13년 동안 한 대학병원의 방사선사로 근무 중이었다. 강예원은 첫 만남에 "훈남이세요"라고 했고, 맞선남은 "훈녀세요 되게"라고 맞받아치는 재치를 보였다.
강예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첫인상이 선해 보이고, 훈남이어서 '헉' 했다.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고 계신 것 같아서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분위기가 사르르 녹으면서 두 사람의 속 깊은 대화들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MBTI도 대한민국에 1%만 있다는 ENFJ로 같았다. 또 연상연하 커플 경험도 있었다. 혈액형도 O이었다. 이렇게 공통점이 넘쳐났다.
특히나 강예원은 노부모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그는 "아빠가 조금 편찮으셔서, 의료 파업했을 때 너무 무서웠다. 부모님이 잘못되시면 그때 병원에서 못 받아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맞선남은 "그때 우리 병원도 난리였다. 환자분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되게 안타까운 것 같다"고 했다. 강예원은 맞선남의 공감과 위로에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는 걸 발견한 강예원은 "이렇게 내 이야기를 많이 할 줄 몰랐다"면서 "모든 게 되게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하트 초콜릿까지 선물 받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한 강예원이 맞선남과 한 걸음 더 발전된 만남을 이어갈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