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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포수 윌 스미스(29)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한국시각) "스미스는 9개월동안 영향을 미친 불운한 부상을 안고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미스는 메이저리그 포수로서 겪는 피로와 아픔에 익숙하다. 하지만 그는 최근 몇 달동안 발목 뼈에 멍이 들었다. 포구에서 비롯된 부상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렇다. 스미스는 지금 부상을 안은 채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무려 8개월전에 다쳤다. 뉴욕 양키스전이었는데 병살타를 모면하기 위해 2루로 슬라이딩을 하다가 발목을 삐었다. 그 이후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스미스는 "(거의 1년 내내) 아팠다. 오프 시즌에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스미스는 매일 치료를 받으면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 결과 커리어 최고인 11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끔찍하지는 않았다. 확실히 아프지 않은 날도 있었다. 어떤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발목을 쉬게 했지만 시범경기 들어서 다시 통증을 느꼈다. 첫 시범경기서 5이닝을 소화했는데 불편함을 느꼈다.
스미스는 "모든 종류의 치료를 해봤다. 확실하게 치료가 되는 유일한 것은 휴식이다"면서 "왜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지 알아보고 있다. 시간이 걸린다"고 답답함을 전했다.
스미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1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30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포함해,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매년 500만 달러 규모를 지급받는 디퍼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연장 계약 첫 해 스미스는 128경기 타율 0.248 20홈런 75타점 OPS 0.760을 기록했다. 개막 후 30경기서 타율 0.347 출루율 0.92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점점 성적이 하락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48경기 타율 0.206 5홈런에 그쳤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 0.143으로 부진했다.
매체는 "당시 스미스는 부상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부상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발이 스윙을 방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는 좋아보인다"고 했다.
스미스는 타격폼 수정에 나섰고, 더 강력한 2025시즌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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