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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탈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4-25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가 다시 뜨거워졌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의 연장 계약 옵션 조항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을 다음 시즌까지로 늘렸다. 손흥민 측은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일단 옵션 조항만 발동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으면 팀을 떠날 수 있다. 그는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이적을 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더 타임즈’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에서 은퇴를 하길 바라지만 협상은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우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다시 등장했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FCB인사이드’는 “뮌헨은 뛰어난 수준의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한 명이 케인과 호흡이 뛰어난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늘어났지만 뮌헨이 구체적으로 영입을 추진할 경우 이적이 가능하다. 뮌헨은 이전부터 손흥민을 주목했다. 2021년에는 실제로 영입을 시도했으나 8,500만 유로(약 1290억원)의 높은 이적료 때문에 포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반대의 소식을 공개했다. 골드 기자는 3일 다가오는 여름에 토트넘이 내보낼 선수 7명을 공개했고 손흥민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골드 기자에 따르면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 세르히오 레길론, 이브 비수마, 브리안 힐,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까지 7명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기로 결심했다면 뮌헨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을 해야 하기에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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