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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부상 악몽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주축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에모 비카리오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쓰러지면서 어린 선수들 위주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최근 도미니크 솔란키, 반 더 벤, 로메로까지 3명의 선수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구단의 발표와 함께 추가 부상 소식까지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클루셉스키가 발에 부상을 입었다. 클루셉스키는 부상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클루셉스키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곧바로 맹활약을 펼치며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고 지난 시즌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오른쪽 측면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올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27경기 7골 4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2경기 10골 10도움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런 클루셉스키의 부상은 토트넘에게 그야말로 최악의 소식이다. 클루셉스키는 자신의 SNS에 보호대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클루셉스키의 이탈은 손흥민의 우승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올시즌 유일하게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다. 토트넘은 7일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다. 하지만 클루셉스키는 이날 경기에서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등이 공격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목벨 기자는 “클루셉스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부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좌절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영국 '풋볼 런던' 또한 "클루셉스키의 이탈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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