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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뮌헨 이적을 택할 수 있다. 손흥민과 뮌헨의 스타일은 잘 맞으며 그들의 계획에 손흥민은 적절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더욱 관심을 받은 이유는 최근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기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당초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원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장기 계약을 주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국 ‘더 타임즈’는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전과 달라진 상황을 전했다.
이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잔류를 바라는 상황이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3일 다가오는 여름에 토트넘이 내보낼 선수 7명을 공개했고 손흥민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골드 기자에 따르면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 세르히오 레길론, 이브 비수마, 브리안 힐,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까지 7명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손흥민 붙잡기에도 뮌헨은 지속적으로 손흥민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독일 TZ는 5일 “뮌헨은 퀄리티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후보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추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자리 잡았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린 두 선수는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했다. 손흥민이 라인 브레이킹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면 케인이 패스를 넣으면서 득점을 합작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47골을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콤비의 36골을 제치고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26골을 성공시켰고 손흥민은 케인의 어시스트를 28개의 득점으로 연결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보내지 않으려 한다는 걸 이해하면서 “뮌헨과 같은 팀이 오퍼를 한다면 손흥민도 이적에 대해 고심을 할 것이다. 뮌헨은 2021년에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으나 당시 8500만 유로(약 1,300억원)의 높은 이적료에 무산됐다. 그들의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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