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이강인 결장한 PSG, 슈팅 27개 때리고 한 골도 못 넣었다…리버풀 GK 선방쇼 막혀 0-1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리버풀을 상대로 엄청난 공세를 퍼부었지만,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선방 쇼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PSG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뇨스, 윌리안 파초, 누노 멘데스, 주앙 멘데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알리송,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모하메드 살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루이스 디아스, 디오고 조타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6분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네베스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19분에는 뎀벨레가 드리블한 뒤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반 다이크의 발에 맞으며 골문에서 벗어났다.

전반 20분 PSG가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왼발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결과 크바라츠헬리아의 뒷 발이 앞선 것으로 판단.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에도 PSG는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전반 30분 뎀벨레의 슈팅과 37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 모두 알리송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PSG가 밀어붙였다. 후반 9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알리송이 막았다. 11분 다시 한번 크바라츠헬리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알리송의 정면으로 향했다. 35분에는 교체 출전한 데지레 두에가 왼쪽 측면에서 파고들어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손끝에 맞고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알리송이 든든하게 버텨준 리버풀은 후반 막판 일격을 날렸다. 알리송 골키퍼가 롱패스를 건넸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다르윈 누녜스가 공을 잡았고 오른쪽 측면에서 파고드는 하비 엘리엇에게 패스를 찔렀다. 엘리엇은 곧바로 왼발 슈팅을 때렸다. 돈나룸마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그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도 리버풀이 리드를 지키며 원정에서 1-0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PSG는 총 27개의 슈팅을 때렸다. 결정적인 기회는 세 차례 맞이했다. 하지만 모두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알리송은 9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기대 실점(xGOT)은 2.26이었는데,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강인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대기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하루 휴식하게 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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