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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의 딸 지우가 빙어도 예외 없는 동물사랑을 뽐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63회에서는 '영원히 너를 지켜줄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한 가운데 지우가 아빠 장동민과 겨울 레저의 꽃인 빙어 낚시에 도전했다.
이날 지우는 아빠 장동민과 빙판에서 생애 첫 빙어 낚시에 도전했다. 지우는 낚싯대를 빙판 구멍에 넣고 흔들며 "물고기야, 이리 와봐~ 점심 먹자"라며 다정하게 빙어들을 불렀다. 하지만 1시간이 경과해도 빙어 한 마리조차 보이지 않자, 지우는 "이러다 우리 빙어 되겠어"라며 작은 한숨을 푹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우는 옆 커플에게 다가가 "삼촌, 빙순이 데려가도 돼요?"라며 귀엽게 나눔을 요청, 빙어와 첫 만남을 성사시켰다. 지우는 따듯한 손길로 빙어를 쓰다듬어 주고 예외 없는 '동물 사랑'으로 뽀뽀까지 해주며 둘 도 없는 절친으로 거듭났다.
이 가운데 장동민과 지우가 빙어를 두고 팽팽하게 의견 대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이 돌연 "아빠 하나 먹어도 돼? 초장도 싸 왔어"라며 천진난만하게 빙어회 먹방을 시도한 것. 지우는 빙어가 담겨있는 통의 뚜껑을 닫고, "살아 있는 애들은 먹으면 안 돼"라며 완강하게 빙어를 사수했고, 동물을 아끼는 지우의 따뜻한 마음이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이후 지우는 방생한 빙어의 자리를 보며 "아빠가 놔줘서 슬퍼"라며 닭똥 같은 눈물을 글썽였다. 지우는 "멀리 가지 말고 와. 잘 보살펴 줄게"라며 빙어를 향해 인사를 건네 지우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감동을 선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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