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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두 타석이라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끈질긴 승부를 펼친 점은 고무적이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선발 라인업
텍사스 : 조시 스미스(우익수)-에반 카터(중견수)-재런 듀란(1루수)-마르셀 오수나(좌익수)-카일 히가시오카(지명타자)-샘 해거티(2루수)-터커 반하트(포수)-닉 아메드(유격수)-조나단 오넬라스(2루수).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
김혜성은 최근 들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이다. 교체로 나와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범경기 타율은 0.158에서 0.143으로 더 떨어졌다.
6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들어간 김혜성은 6회말 토미 에드먼의 투런포가 터진 후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월터 페닝턴을 만난 김혜성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85.4마일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챌린지를 요청했다. 헬멧을 두드렸다.
ABS 판독 결과 스트라이크였다. 원심 그대로 판정되면서 볼카운트 1-2로 불리해졌다. 김혜성은 연이어 파울로 커터낸 뒤 6구째 85.2마일(137km)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팀이 8-4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에 바뀐 투수 우완 페이튼 그레이를 만났다. 이번에도 나름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끝에 82.9마일(133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지만 다시 1루 쪽 땅볼이 됐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물샐 틈 없는 모습을 보였다. 7회 세바스티안 월콧의 정면 땅볼 타구를 잡아 정확하게 송구했고, 8회엔 코디 프리먼의 뜬공 타구를 잡아내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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