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스트라이커 장 필립 마테타. 그는 지난 1일 열린 FA컵 밀월전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경기 시작후 얼마지나지 않은 6분께 마테타는 큰 부사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밀월의 골키퍼 리암 로버츠로부터 쿵푸킥을 당해 기절한 것. 당연히 로버츠는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고 마테타는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로버츠는 6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이로부터 10일만에 마테타가 동료들이 훈련하는 장소를 찾아서 박수를 받았다. 영국 언론은 최근 끔찍한 머리 부상 이후 처음으로 마테타가 목격됐다. 이 스타는 머리를 26바늘을 꿰맸고 머리띠로 부상부위를 압박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부상을 당한 마테타는 병원으로 후송되었는데 왼쪽 귀밑이 찢어지는 심각한 상태였다. 긴급 수술을 받았고 결국 26바늘을 봉합했다.
이후 그는 1주일 이상 눈에 띄지않았다. 자택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이 베켄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마테타는 검은색 머리띠를 두르고 왼쪽 귓불에 반창고를 붙인 모습이었다.
팰리스 훈련장을 깜짝 방문한 마테타를 보고 동료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그리고 이같은 모습에 조만간 그가 그라운드로 복귀할 것이라고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팰리스 감독인 올리브 글라스너는 그동안 마테타의 동정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 “그는 경기에 출장하지 않겠지만 잘하고 있다. 그는 집에 있다. 다행히도 골절도 없고 뇌진탕도 없었다”라고 그의 상태를 전했다.
물론 글라스터 감독은 “꿰맨 부위를 보면 정말 큰 상처였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기대하고 바랐던 대로 잘 치유되고 있다”면서 “그는 다음 주에 우리와 함께 마르베야로 가서 개별적으로 훈련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모든 것이 우리가 기대하고 바랐던 대로 진행된다면, 그는 풀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풀럼과의 FA컵 8강전은 3월29일 원정 경기로 진행된다.
계속해서 감독은 “우리팀 모두가 마테타와 연락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모두가 그가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곧 돌아올 것이다”며 “특히 그의 어머니가 프랑스에서 왔다. 그는 최고의 손에 있다. 집에서 큰 지원을 받고 있다”고 퇴원 후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한편 이번 시즌 들어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포함 총 15골을 터뜨린 마테타는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저는 잘 지내고 있다. 곧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해졌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