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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다윈 누네스(리버풀) 영입을 원하고 있다.
누네스는 우루과이 스트라이커로 2020-21시즌에 벤피카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다. 뛰어난 피지컬에 빠른 스피드까지 보유하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자랑한 누네스는 포르투갈 리그 28경기에서 무려 26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누네스 영입에 성공했다. 당시 이적료는 리버풀 클럽 레코드인 8,500만 유로(약 1,200억원)였다.
하지만 누네스는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첫 시즌에 리그 9골을 기록한 뒤 2023-24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서 11골에 그쳤다. 저조한 경기력은 여전했고 쉬운 찬스를 놓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교체 자원에 머물고 있으며 리그 득점은 5골이다.
자연스레 리버풀과 누네스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누네스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피차혜스’에 따르면 누네스는 바르셀로나에 역으로 영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리버풀도 누네스 매각에 열려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은 누네스의 몸값을 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로 책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누네스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아스널의 이름이 등장했다. ‘피차혜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누네스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계획 중이다.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위가 유력한 가운데 올시즌도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경험했다. 특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영입도 하지 않은 가운데 카이 하베르츠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결국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는 공격수 영입은 필수가 됐고 아르테타 감독은 누네스의 능력을 주목하고 있다. 첼시에서 부진하던 하베르츠를 데려와 부활에 성공시킨 만큼 누네스의 반등도 꿈꾸는 모습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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