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라리가 29라운드 종료
우승 확률 순위,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르셀로나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싸움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빅3'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다가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28라운드 경기들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빅3 희비가 엇갈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웃었고, 아틀레티코는 찡그렸다. 이런 분위기 속에 슈퍼컴퓨터는 바르셀로나의 우승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1위, 레알 마드리드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위에 랭크됐다. 바르셀로나가 19승 3무 5패 승점 60으로 리그테이블 최상단을 점령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주춤거렸으나, 최근 다시 가파란 상승세를 타면서 1위를 탈환했다. 17일 아틀레티코와 원정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스포츠 통계사이트 'OPTA'는 18일 올 시즌 라리가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28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라리가 예상 결과를 내놓았다. 바르셀로나의 우승 가능성을 68.5%로 내다봤다. 바르셀로나가 최근 7연승 고공비행으로 1위로 올라섰고, 경쟁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바르셀로나의 최고 대항마는 레알 마드리드로 봤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가능성을 28.5%로 예측했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승점을 마크하고 있지만, 1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3위는 아틀레티코로 전망했다. 아틀레티코의 우승 확률은 2.9%로 매겼다. 최근 바르셀로나와 홈 경기 역전패 이후에 우승에서 많이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라리가는 2주간 A매치 휴식기를 보낸 후 재개된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2위 레알 마드리드(18승 6무 4패 승점 60), 3위 아틀레티코(16승 8무 4패 승점 56)가 시즌 막판까지 계속 우승 싸움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 11일 벌어지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가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29라운드에서는 빅3 세 팀 모두 30일에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가 지로나와 홈 경기, 레알 마드리드가 레가네스와 홈 경기, 아틀레티코가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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