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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을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둔 풀럼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8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풀럼에선 4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풀럼은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클럽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라르센(울버햄튼) 도쿠(맨체스터 시티),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가 포진했고 중원은 마르무시(맨체스터 시티), 페레이라(풀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로빈슨(풀럼), 안데르손(풀럼), 밀렌코비치(노팅엄포레스트), 오브라이언(에버튼)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레노(풀럼)가 선정됐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졌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10승4무15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를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가운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풀럼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텔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수마, 그레이,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데이비스, 로메로, 스펜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과 베리발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수비수 로메로 대신 미드필더 매디슨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2분에는 텔을 빼고 오도베르를 출전시켜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풀럼은 후반 33분 무니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무니즈는 페레이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풀럼은 후반 43분 세세뇽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세뇽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데이비스와의 볼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풀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38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했다. 한 차례 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키패스를 세 차례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는 시즌을 이런 식으로 보낼 수는 없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경기에서 패했다. 용납할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매디슨을 다시 벤치에 앉히기로 한 결정은 설득력이 없어보인다. 매디슨은 지난 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3경기에서 30분이 되지 않는 출전 시간을 가졌다. 매디슨은 피로가 누적되거나 부상 위험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은 쿨루셉스키나 매디슨 같은 플레이메이커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창의적인 플레이보다 윙플레이에 의존하게 되면 상대는 방어하기가 훨씬 쉬워진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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