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복귀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을 포함해 에스파뇰(스페인), 시우스햄튼(잉글랜드), 파리생제르망(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 다양한 유럽 클럽을 맡았던 포체티노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개최국 미국 대표팀을 맡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망을 이끌고 2020-21시즌 쿠프 드 프랑스 우승에 이어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것과 토트넘 복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 포체티노 감독은 "사람들은 내가 미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미국 대표팀을 맡는 것은 클럽 감독을 오랫동안 맡은 나 같은 지도자들이 도전할 수 있고 다른 방식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제안이 왔을 때 수락하는 것이 쉬웠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지난해 투헬 감독을 선임하기에 앞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항상 타이밍이 중요하다. 토트넘 레비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축구는 항상 타이밍이라고 이야기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되는 것은 특권이지만 때때로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레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나와 레비 회장은 6년을 함께했다. 지금도 토트넘을 떠난 다음날처럼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클럽을 떠났을 때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 그때 한 말은 지금도 변함없다. 언젠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 레비 회장이 이야기했듯이 타이밍을 봐야 한다"며 토트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4무15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열린 풀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었던 시기에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4시즌 연속 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