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영국 '미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리버풀 이적설을 전면 부인하며, 알바레스가 이적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며 "알바레스의 에이전트가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아틀레티코의 스포르팅 디렉터 카를로스 부세로는 리버풀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적이 없으며 이러한 소문은 단순한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공격진에 대한 고민이 크다. '살아있는 전설' 모하메드 살라가 43경기 32골 22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뒤를 받쳐줄 공격진이 부족하다. 코디 각포가 16골, 루이스 디아스가 13골을 기록 중이지만, 중앙 공격수로 나서는 디오고 조타와 다르윈 누녜스가 각각 8골, 7골로 아쉬운 모습이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리버풀 눈에 들어온 선수가 알바레스였다.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출신인 알바레스는 2022년 1월 맨체스터 시티와 손을 잡았다. 7월까지 '친정팀' 리버 플레이트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맨시티에 합류했다. 2022-23시즌 49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3-24시즌에는 54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했는데, 맨시티에는 확실한 골잡이 엘링 홀란이 버티고 있었다.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에 합류했는데, 44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좋은 활약이 리버풀의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세로는 '365스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이 알바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돌고 있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소문일 뿐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팀의 핵심 자원을 판매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알바레스는 우리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핵심 선수다. 그를 떠나보낼 계획이 전혀 없다. 선수 본인도 이렇나 이적설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 오버랩 팬 디베이트'를 통해 "나는 리버풀이 이번 여름에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음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더 멀리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네 슬롯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해 최소 5~6명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그중 3명은 주전급 선수, 나머지 3명은 강력한 백업이 돼야 한다"며 "중앙 수비수 한 명은 필요하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새로운 오른쪽 풀백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엔도 와타루의 대체자로 젊고 믿을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