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축구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시몬스 영입을 바라고 있다. 그들은 이전부터 관심을 이어오고 있으며 스트라이커 외에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기회가 쉽사리 주어지지 않았고 2019년에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시몬스는 경험을 더 쌓기 위해 2021-22시즌에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났다.
네덜란드 임댄든 신의 한 수가 됐다. 시몬스는 특유의 볼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 능력으로 에인트호번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한 시몬스는 리그 34경기 19골 9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PSG는 시몬스가 능력을 발휘하자 바이백 조항을 통해 다시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몬스는 다시 임대를 떠났다. 이번에는 라이프치히로 향했고 공식전 42경기 9골 15도움으로 여전한 파괴력을 자랑했다. 결국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한 시즌 더 임대를 떠난 가운데 지난 8월 완전 이적을 하며 PSG를 떠났다.
맨유는 이전부터 시몬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뒀다. 지난 여름에는 영입을 추진하다는 보도가 전해졌고 여러 클럽과 영임 경쟁을 펼쳤으나 시몬스가 라이프치히 잔류를 택하면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계속해서 시몬스를 주목하는 상황이다.
맨유는 시몬스 영입을 통해 공격진을 확실하게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의존도를 낮춰 2선에서 공격의 다양성을 구축하길 바라고 있다.
관건은 금액이다.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시몬스는 비싼 선수다. 라이프치히는 그의 몸값으로 8,000만 유로(약 1,270억원)를 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적은 성사될 수 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를 비롯한 공격 자원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