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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앙 팔리냐가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지금까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지만 팔리냐는 여름에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며 "팔리냐는 시즌 전 풀럼에서 영입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나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팔리냐는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를 펼친다.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으며 3선에서의 공격적인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볼배급 능력도 준수해 후방 빌드업에 기여한다.
스포르팅 유스팀 출신의 팔리냐는 2016년 1군에 승격했고, 두 번의 임대를 거쳐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팔리냐는 주전 자리를 확보한 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포르투갈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2년 여름 풀럼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팔리냐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33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풀럼의 호성적에 힘을 보탰다.
팔리냐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뮌헨 이적을 선택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팔리냐는 뮌헨에 적응하지 못했다. 팔리냐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그중 선발 출전은 단 5번이다. 팔리냐는 뮌헨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설상가상 팔리냐는 올 시즌 도중 부인과 이혼까지 진행했다. 팔리냐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 불륜을 저질렀고, 이혼 절차를 밟았다. 최근에는 보훔과의 경기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독일축구협회(DFB)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팔리냐는 뮌헨을 떠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팔리냐는 인터뷰를 통해 "이적설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뮌헨이 나에게 돈을 쓴 이유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떠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현재 팔리냐는 A매치를 소화하기 위해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뮌헨은 3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오는 29일 장크트파울리와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팔리냐가 곧바로 선발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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