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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딘 하위센(AFC 본머스)를 '갈락티코 3기'의 마지막 퍼즐로 낙점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다음 시즌 플랜을 대비해 여러 센터백들을 면밀하게 분석 중이다. 이중에서 하위센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가장 현실적이고 영입 가능성이 높은 타깃"이라고 보도했다.
하위센은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197cm, 93kg의 뛰어난 피지컬을 보유했고, 뛰어난 공중볼 장악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발밑을 갖춰 후방 빌드업에도 능하다.
2015년 말라가 유스팀에 입단한 하위센은 2021년 유벤투스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하위센은 2023년 유벤투스 B팀으로 승격했고, 세리에 C 경기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하위센은 유벤투스 1군에 합류했다.
하위센은 2023년 10월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데뷔 이후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하위센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AS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하위센은 로마에서 14경기 2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하위센은 본머스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하위센은 곧바로 본머스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23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레알은 하위센을 1순위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 사실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는 레알은 아스날의 윌리엄 살리바를 원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마르카'는 "시즌이 끝나면 센터백 포지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결정될 것"이라며 "하위센은 최근 몇 주 동안 다른 센터백 선수들보다 레알 관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위센은 모든 기대에 부응하며 레알 수비 영입 목록 맨 위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레알은 하위센을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64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하위센은 최고의 시즌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 중이고 지금은 4000만 유로(약 64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본머스가 4000만 유로의 제안을 수락할지 확신할 수 없다. 그 이유는 하위센의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하위센은 5000만 파운드(약 94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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