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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리버 플레이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마스탄투오노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17살의 나이로 아르헨티나의 미래로 평가받는 가운데 뛰어난 기술을 갖추고 있다. 수비를 벗겨내는 드리블이 뛰어나며 기본기와 정확한 패스 능력도 자랑한다. 또한 정교하고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까지 선보인다.
마스탄투오노는 2019년에 리버 플레이트 유스팀에 입단했고 2024년 1월에 처음으로 1군 경기를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최연소 득점도 연달아 갈아치고 있다. 마스탄투오노는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의 주인공이 됐고 아르헨티나 리그에서도 디에고 마라도나(16세 15일)에 이어 16세 177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최연소 득점 2위에 올랐다. 또한 보카주니어스와의 라이벌전인 수페르클라시코에서도 16세 195일로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버 플레이트는 마스탄투오노와 곧바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로 늘렸다.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약 710억원)로 이적 시장 막바지에는 5,000만 유로(약 800억원)까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마스탄투오노는 어린 시절부터 리오넬 메시에 대한 존경을 표출했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2026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2022년 12월 28일을 문신으로 새기면서 “메시 덕분에 우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그는 나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마스탄투오노는 메시가 데뷔 때 사용했던 등번호 30번을 착용했고 2023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며 국가대표 선배 메시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클럽이 마스탄투오노의 경기력을 주목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영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마스탄투오노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들은 리버 플레이트에 접촉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맨유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17살의 어린 나이지만 바이아웃 금액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는 현재 재정적으로 충분하지 않아 토트넘이 영입에 유리한 분위기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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