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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감독 출신 해설가 해리 레드냅이 올 시즌 토트넘 선수들의 기량을 혹평했다.
해리 레드냅은 19일 영국 위아토트넘TV를 통해 자신이 토트넘을 이끌었던 시절의 선수들과 올 시즌 토트넘 선수들을 비교했다. 해리 레드냅은 올 시즌 토트넘의 베스트11과 과거 토트넘의 베스트11을 비교하며 자신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 선수를 한 명씩 선택했고 올 시즌 토트넘 선수 중 해리 레드냅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
해리 레드냅은 자신이 토트넘을 이끌었던 시절의 고메스, 콜루카, 도슨, 레들리 킹, 아수-에코토, 파커, 모드리치, 판 더 바르트, 베일, 아론 레넌, 디포가 올 시즌 토트넘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비카리오, 포로, 로메로, 판 더 벤, 우도지, 벤탄쿠르, 쿨루셉스키, 매디슨, 손흥민, 브레넌 존슨, 솔랑케보다 낫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해리 레드냅은 토트넘 부주장 로메로의 다혈질적인 플레이를 비난했다. 해리 레드냅은 로메로에 대해 "약간 미친 것 같고 신뢰할 수 없고 퇴장을 당하고 상대 선수를 발로 차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해리 레드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토트넘이 라모스 감독 시절인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토트넘은 해리 레드냅 감독을 선임했지만 토트넘은 무관을 이어오고 있다. 헤리 레드냅은 지난 9일 "손흥민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지만 주장으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손흥민은 레프트윙에서 뛰고 있고 나였다면 주장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선수 시절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해리 레드냅의 아들 제이미 레드냅도 최근 토트넘과 관련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쏟아냈다. 제이미 레드냅은 지난달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 후 "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나는 손흥민이 선수들을 이끄는 것을 결코 보지 못했다. 팀이 고전하고 있을 때 손흥민이 무엇을 가져올 수 있나"라며 "리버풀은 살라가 최전방에 있을 때 매 경기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다. 토트넘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토트넘은 끔찍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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