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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는 30일 대만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2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김수현이 예정대로 30일 가오슝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팬미팅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대만 세븐일레븐이 주관하는 대형 축제로, 김수현은 브랜드 모델 자격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축제를 기념해 김수현을 콘셉트로 한 신선식품 및 커피 제품을 출시하고, 전국 매장 입구에 그의 사진을 내거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예고했으나,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현재 김수현 관련 상품 출시 일정은 연기된 상태이며, 팬미팅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팬미팅 참석은 약 6억 원(1317만 대만달러)의 출연료가 걸린 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불참할 경우, 위약금 약 13억 원(3000만 대만달러)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최근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의혹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 김새론의 이모 인터뷰가 공개되며 본격화됐다.
처음엔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두 사람은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이후 방송가와 광고계는 빠르게 반응했다. 김수현이 출연 중이던 MBC 예능 ‘굿데이’는 23일 예정된 방송을 결방했으며, 디즈니플러스도 차기작 ‘넉오프’의 공개 일정을 보류한 상태다.
대만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팬미팅 참석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김수현에 대한 실망을 표현했으며, 행사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번 팬미팅이 김수현에게 사생활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의 실제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현 측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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