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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한 팀에서 뛸 가능성이 등장했으나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계약 만료를 앞두고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나 6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과 단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단기 계약 가능성이 있는 구단은 인터 마이애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역대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인터 마이애미는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호날두에게 단기 계약을 제안할 의향이 있다. 호날두도 이 대회 참가를 원한다"고 전했다.
FIFA는 올해부터 클럽 월드컵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에는 각 대륙별 대항전 우승팀을 포함한 7개 팀이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부터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우승팀을 포함한 32개 팀이 참가한다. 총 상금은 무려 10억 달러(약 1조 4710억원)에 달한다.
새로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셍제르망(PSG) 등 유럽 명문 구단들과 K리그 디펜딩챔피언 울산 HD와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팀 알 힐랄이 참가한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 역시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그러나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지난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알 힐랄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호날두는 이번에 개편된 클럽 월드컵 참가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구단과 단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등장했다. 호날두는 오는 6월 알 나스르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토크스포츠'는 "인터 마이애미는 호날두와 메시가 함께 뛰는 것에 열려있으나 아직 협상이 진전된 것은 아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호날두를 데려올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마이애미는 최대 3명의 선수를 급여 상한선에서 제외해 영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다면 축구 팬들은 사상 최초로 호날두와 메시가 한 팀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다. 21세기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호날두와 메시가 한 팀에서 활약하는 건 상상에서만 가능했던 일이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적설은 사실무근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호날두와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함께 뛸 것이라는 보도는 100% 거짓이며 사실무근"이라며 "접촉과 협상, 대회 또는 기회조차 없었다. 호날두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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