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SSG 랜더스가 8회 빅이닝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스윕패를 모면했다.
SS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8-2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5승3패가 됐다. 키움은 4연승을 마무리했다. 4승4패.
SSG 선발투수 문승원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포심 최고 148km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투구분석표에는 커터와 투심도 구사했다. 88개의 공을 던졌다.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포심 최고 148km에 커브와 포크볼을 구사했다. 시즌 첫 등판(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5이닝 7실점) 악몽에서 벗어났다.
SSG는 1회초 1사 후 정준재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키움도 1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3회말 무사 1루서는 야시엘 푸이그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왔다. 이후 이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견제사를 당하기도 했다.
키움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송성문이 문승원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그러자 SSG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한유섬이 결승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키움은 6회말 상대 실책 2개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 팀 모두 7회 2사 3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SSG는 8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중전안타, 투수 송구실책,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한유섬, 박성한의 밀어내기 볼넷, 최상민의 밀어내기 사구, 오태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후속 이지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최지훈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8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8회말 이주형과 송성문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최주환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는 건 역부족이었다. SSG는 한두솔, 노경은, 서진용, 김민, 최민준으로 경기를 끝냈다.
키움은 원종현과 이강준, 전준표, 김연주, 오석주가 투입됐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개막과 함께 7경기 연속타점을 올린 카디네스는 이날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2020년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개막 최다 연속경기타점 타이기록에 만족했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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