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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이토가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이토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 검사에서 이토의 중족골 골절 재발이 확인됐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랜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이토가 다시 한 번 심각한 부상을 당한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이다. 이토는 몇달간의 재활을 마치고 막 복귀한 상황이지만 이제 다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며 "이토가 어떤 기분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토는 우리에게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다. 이토가 경기장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한 후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세 번째 수비수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상파울리에 3-2로 이겼다.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3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는 지난 15일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 결장했지만 상파울리전에선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센터백 우파메카노와 측면 수비수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이토는 상파울리전에서 후반 11분 게레이로 대신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일찍 마감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족골 부상을 당해 장기간 재활을 진행했던 이토는 지난달 열린 셀틱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지만 다시 한 번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독일 매체 란은 '이토는 경기 종료 직전 부상을 당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필드에 10명의 선수가 남은 채 경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이토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수비에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면서도 "이토는 중족골 부상이 재발했다. 이토는 또다시 장기간 휴식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이토의 부상에 대해 "이토는 올 시즌 부상 당했던 것과 같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다. 지금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선수는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지만 이토는 결국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이 밝혀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프로인트는 "이토는 발에 통증을 느끼고 있고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아직은 어떤 말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CEO드레센은 "아직은 부상에 대해 말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이토는 완전히 실망한 것 같다. 발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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