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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가 결국 '옛 스승' 품에 안기는 것일까?
벨기에 축구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는 1일(이하 한국시각) "요케레스는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약속했다. 현재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115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189cm, 86kg의 우수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볼 경합에 능하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라인 브레이킹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방 압박도 성실히 수행한다.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팀 출신의 요케레스는 2015년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8년 1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했지만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며 장크트파울리와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2021년 코번트리로 완전 이적한 요케레스는 2021-22시즌 18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2-23시즌에는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코번트리의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2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스포르팅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올 시즌 42경기 42골 10도움으로 경기당 한 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요케레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요케레스의 '옛 스승'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맨유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아스날 역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신사 협정을 맺었다. 요케레스는 1억 유로(약 159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5020만 파운드(약 950억원)에서 5850만 파운드(약 1100억원) 사이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락하기로 했다.
현재 아스날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 타볼리에리는 "아스날은 우선순위를 지정했다. 이중 하나는 요케레스이며 선수 측과 접촉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아스날은 선수 측과 협상까지 진행하고 있다.
다만,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에게 맨유로 이적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물론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타볼리에리는 "맨유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면 요케레스와 아모림 사이의 우정이 바탕된 약속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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