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BYD·BMW, 올해 출시 예정 신차 대거 공개
롯데, 자율주행·수소·모빌리티 혁신 기술 소개
투명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부품 솔루션 등전시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 모빌리티가' 오는 4일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 맞이에 한창이다.
1일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12개국 모빌리티 관련 기업 460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헤드라이너로는 중국 비야디(BYD), 롯데, HD현대가 참가하며,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최초로 건설기계, 선박 업체들도 함께 참가한다.
먼저 BYD가 이번 행사에 자사 주요 브랜드 대표 모델 8종을 출품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BYD코리아는 현재 사전 계약 중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YD 아토 3'와 올해 출시 예정인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 BYD 씰과 스타일리시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등을 공개한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의 럭셔리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 'MPV D9'과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Z9GT', 전문 개성화 브랜드 '포뮬러 바오'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바오 5' 등을 국내에 처음으로 전시한다.
특히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혁신,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최첨단 기술 등을 강조한 각 브랜드 존의 공간 구성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아울러 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BYD 부스에서는 ▲BYD 아토 3 시승체험 ▲BYD 한소절 노래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우 이벤트 ▲양왕 브랜드 기술 퍼포먼스 시연 등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 롯데는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롯데 전시관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존, 자율주행존, 수소 밸류체인존 등으로 나뉜다.
롯데가 가장 힘준 것은 수소밸류체인존이다. 그룹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수소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쉽게 생산부터 충전, 활용까지 전 과정을 그래픽과 모형·영상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전시장 외부에서 자율주행셔틀 탑승 체험도 진행한다. 이번에 운영하는 자율주행차는 운전석이 없는 셔틀형태인 비(B)형 자율주행차로 지난해 10월 비형 최초로 시속 40㎞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롯데는 전시장에 4m 크기 초대형 벨리곰 포토존도 마련한다.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SNS 계정에 올리면 벨리곰 풍선을 현장에서 증정한다.
BMW그룹코리아도 전시회에서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BMW 뉴 iX M70 xDrive'을 선보인다. 또 '더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 및 '더 뉴 미니 JCW'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더불어 BMW의 순수전기 세단 라인업을 대표하는 '뉴 i5 xDrive40' 및 'i7 xDrive60 M' 스포츠 인디비주얼 투-톤 벨벳 오키드 에디션,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AC '뉴 iX2 eDrive20', '뉴 M5 퍼스트 에디션' 등을 통해 고도의 전기화 기술과 고유한 주행 감성의 조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니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전용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친환경성과 다재다능함을 모두 갖춘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 전기화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BMW 모토라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뉴 S 1000 RR'과 장거리 주행 능력 및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고성능 '크로스오버 모터사이클 M 1000 XR'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 보그워너, 서연, 명화공업, 모트렉스 등의 부품기업들이 지능형 디스플레이, 전동화 부품, 친환경 소재 및 제조 공정 등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디스플레이'를 소개한다. 실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기아 전기차 EV9에 장착해 전시한다.
전자부품 제조사 테크레인은 자동차 및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터 솔루션을 공개하며, 자동차 부품 업체 명화공업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차세대 자동차 부품과 함께 관련 부품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모빌리티쇼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조합 회원사의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국내외 자동차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기업간거래(B2B)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자동차 부품 기술관'을 마련했다.
기술관에서는 '내연기관 부품의 혁신과 산업 전환'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참가 기업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래차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많은 부품기업들이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 개발 성과와 미래 가능성을 선보이게 됐다"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이러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널리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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