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잠실 가야죠.”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30)가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무릎 보호대를 풀고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이날 현장에서 본 박찬호는 움직임이 자연스러웠다. 그는 지난달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2루에 도루하다 오른 무릎을 그라운드에 크게 찧어 타박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박찬호는 이후 휴식을 취하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훈련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날 박찬호는 보호대를 풀고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티배팅을 신중하게 소화하더니 배팅 케이지에서도 좋은 타구를 날렸다.
이범호 감독은 “잠실 가야죠”라고 했다. 박찬호는 5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1군에 복귀 가능하다. 그는 이범호 감독에게 수비할 땐 통증이 약간 남아있다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의 컨디션을 마지막으로 체크해서 잠실에서부터 박찬호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찬호가 돌아오고 다시 제 컨디션을 찾는데 조금 더 시간은 걸릴 거예요. 1주일은 지나야 될 거예요”라고 했다. 김규성이 현재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박찬호가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김규성이 3루수로도 뛸 것으로 보인다.
KIA는 3승5패로 3월을 마쳤다. 이범호 감독은 4월을 잘 넘기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호가 이번주말에 돌아오고, 김도영의 재활 경과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김규성, 홍종표, 변우혁 등이 김도영의 빈 자리를 잘 메워주면서 2~3주 정도 잘 버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시작이 박찬호의 복귀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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