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예비신부와의 프러포즈, 첫키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종민 X신동 X은혁 X손동표가 출연, 신선한 조합으로 역대급 토크를 펼쳤다.
이날 이상민은 "김종민 씨가 롱런할 수 있는 데에는 예능 모범답안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 첫 번째 비법으로 꼽힌 것은 '시상식 전 반드시 제작진의 이름을 외워라'였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모두 감탄사를 내뱉었다.
신동이 "다 외우냐"라고 묻자 김종민은 "제작진 분들 이름을 다 알아놔야 수상소감을 할 때 고마움이 두 배가 된다"며 겸손히 답했다. 신동은 "제작진분들 이름 외우는 거 어려운 건데"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혹시 예비신부의 아버님, 장인어른 성함 아시냐"라고 기습공격을 감행했다. 김종민은 "그럼요!"라며 당당히 답하더니 "적어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이 "어머님은"이라고 묻자 "우리 엄마요?"라고 엉뚱한 대꾸까지 했다.
탁재훈은 "그러면 예비신부가 외동딸이냐"라며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 김종민이 "오빠가 있다"라고 말하자 "오빠 성함은 아느냐. 오빠 성함은 왜 외웠냐"라며 캐물었다. 김종민은 "이번에 프러포즈할 때 예비 처남이 다 해줬다"며 뜻밖의 대답을 해 시선을 모았다.
이상민은 "아내의 오빠가 프러포즈를 다 준비했냐"라며 깜짝 놀라 되물었다. 탁재훈 또한 "예비신부 오빠가 도와준 거냐"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종민은 "예비처남이 이벤트 업체를 하신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종민이 "이벤트 업체를 하셨으면 비용도 나갔겠다"라고 말하자 "꽤 나왔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종민은 자신의 결혼성공비법으로 '여자친구는 여왕님, 신비주의를 고수해라'를 꼽았다. 김종민은 "지켜주는 느낌을 내줘야 그분이 '내가 지금 배려받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만약 아내 분이 '편하게 오빠랑 하는 거면 방송해도 돼'라고 이야기하면?"이라고 물었다. 은혁은 "'나 좀 오픈해 줘', '데뷔시켜 줘'"라고 거들었다. 탁재훈 역시 "'오빠, 나 오빠보다 더 유명해지고 싶다고"라며 맞장구쳤다. 출연진들의 너스레에 김종민은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이상민은 "아내 분은 뭐 하시는 분이냐"라고 호구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김종민은 "일하시는 분"이라며 "그냥 여러 가지 일을 이렇게 한다"라고 철벽수비에 나섰다. 결국 은혁은 "그게 무슨 대답이냐"라며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김종민은 예비신부의 MBTI를 묻는 질문에도 "ENTJ다. 굉장히 깐깐한 유형"이라고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이를 지켜본 탁재훈은 "처음에 초창기 연애 의심을 받을 때 '너 여자친구 있지 않냐' 했을 때 '아니에용'하지 않았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신동은 "(김종민은) 아니면 아니라고 하는데 맞으면 '에?'이거다"라며 김종민을 흉내 냈다. 이와 함께 김종민이 연신 "에?"라고 하다 실수로 연애를 언급하는 방송분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예비신부와의 첫 키스에 대해서는 "만나고 며칠 있다가"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분위기를 어떻게 잡았냐"라는 탁재훈의 추궁에는 "우리 집에서 한잔하고 이야기 좀 하자고 하면서 달 보면서 키스를 했다"라고 낭만적인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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