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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PSG)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이루어질까.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2일(이하 한국시각) "하비 게라(발렌시아)의 에이전트는 2주 전 영국을 방문해 여러 구단과 만났다. 현재로서는 단순한 관심, 정보 교환을 넘어서지 않았다. 회담의 중심에는 항상 수많은 다른 구단에서 원했던 전 발렌시아 선수 이강인도 테이블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2021년 RCD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두 시즌 동안 73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시즌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기여했고 3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올 시즌 초반 이강인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이강인은 리그앙 개막 2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오른쪽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6골 5도움을 올렸다. 이미 지난 시즌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미드필더진에는 파비앙 루이스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낙점 받았다. 최근 이강인은 교체로만 출전했고, 3월 A매치 기간에는 발목을 다치며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자연스레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프랑스 '풋1'은 "올 여름 PSG가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하면서 이강인의 PSG 생활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엔리케의 PSG에서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조커로 활약했으며 종종 엔리케 감독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최근 이강인은 점점 더 짧은 시간만 출전하며 팀에서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아스날과 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거론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프랑스 매체 '풋네이션'에 따르면 알 샤밥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85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맨유다. 스페인 ‘스트라이커스’는 지난달 8일 "맨유가 이강인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를 강화할 계획이며 이강인은 영입 타깃 중 하나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해당 금액을 지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달 16일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맨유에 방문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여러 선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게라와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등이 그의 선수들이다. 그는 영국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보고 맨유와 아스톤 빌리, 에버튼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강인이 맨유로 이적한다면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맨유 선수가 된다. 또한 얼마 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양민혁(QPR)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입단이 확정된 윤도영에 이어 2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예정이다. PSG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이기 때문에 이적할 명분은 충분하다. 남은 것은 맨유와 이강인의 선택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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