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8연승을 막은 KT 위즈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홈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경기서는 KT가 9-5로 승리했다.
선발 오원석이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1회에만 8점을 뽑았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시즌 2승 기회를 놓쳣다.
타선에서는 LG 선발 에르난데스를 두들겼다. 0-1로 끌려가던 1회 선두 타자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담장 직격 2루타를 터트렸고,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 장성우가 또 한 번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KT는 3-1 역전에 성공했다.
볼넷과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다시 만들었고, 배정대의 희생플라이, 권동진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로하스가 쐐기를 박았다. 다시 타순이 한바퀴 돌아 로하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1사 2루에서 비거리 132m 대형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에르난데스를 강판시켰다.
8-1로 앞선 KT는 2회말 2사 3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9-5까지 쫓겼지만 KT는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LG의 8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KT는 2연승을 노린다. 이날 KT는 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천성호(2루수)-문상철(1루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바 투수는 헤이수스.
허경민과 김상수 주축 멤버가 보이지 않는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은 정기적으로 허리 주사를 맞는다고 한다. 대타로도 불가능하다. 오늘 쉰다"고 설명했다.
허경민의 부재는 아쉽다. 이 감독은 "허경민이 있어서 라인업 짜기가 되게 편하다. 오늘 빠지니깐 차이가 크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상수에 대해서는 "우강훈 체인지업에 몸을 빼다가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경기 중(6회)에 빼준 것이다. 내일은 괜찮을 것 같다. 괜찮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경민 3루수 자리에는 황재균이, 김상수 유격수 자리에는 권동진이 나선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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