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했던 선수들에게 재정위원회가 징계를 내렸다.
KBL은 3일 오전 10시 제30기 제11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원주 DB 이관희와 박인웅, 서울 삼성 저스틴 구탕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에 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였다. 이관희는 KBL 비방 행위 문제까지 포함됐다.
삼성과 DB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경기는 DB의 85-76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이목이 쏠린 장면이 있었다. 사건은 2쿼터에 발생했다. 2쿼터 중반 이원석이 골밑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관희가 이원석의 팔을 잡아끄는 반칙을 했다. 이에 이원석이 흥분했다.
이원석이 쓰러져 있는 이관희에게 다가가려 하자 박인웅이 이원석을 밀치며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구탕도 흥분해 싸움에 끼어들었다. 양 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싸움을 말리며 상황은 진정됐다.
이후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다. 이관희, 박인웅, 구탕에게 비신사적 파울(U파울)을 선언했다. DB 벤치와 김시래, 정효근, 삼성 최성근에게는 테크티컬 파울을 불었다.
KBL 재정위원회는 이관희에게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로 제재금 50만 원, KBL 비방행위로 제재금 70만 원을 부과했다. 박인웅과 구탕에게는 경기장에서 상호간 자극적 언행 및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로 제재금 100만 원 징계를 내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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