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코파 델 레이 결승전
26일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단판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결국 엘클라시코 결승전이 성사됐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024-2025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전쟁을 벌인다. 26일(한국 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단판승부를 펼친다. 11년 만에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엘클라시코로 치른다.
'숙적'이 우승컵을 놓고 정상 문턱에서 만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를 대표하고 유럽 최고의 명문클럽으로 각광을 받는 두 팀이 또 하나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도 선두 싸움을 벌인다. 다관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놓쳐서는 안 된다.
올 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거둔 성적도 4승 1무로 같다. 바르셀로나는 바르바스토르를 4-0으로 꺾었고, 레알 베티스를 5-1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발렌시아를 5-0으로 완파했고, 준결승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승 1무로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바 미네라를 5-0, 셀타 비고를 5-2, 레가네스를 3-2로 잡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결승행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 7번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4승 3패로 한 발 앞섰다. 가장 최근에 만난 건 2013-2014시즌이다. 당시 승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를 올렸다. 11년 만에 코파 델 레이 정상 문턱에서 승부를 벌인다. 바르셀로나는 설욕을 레알 마드리드는 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두 팀 모두 최고의 기세를 올리고 있어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식전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였다. 18승 3무를 적어냈다. 공수 모두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의 성적을 적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라리가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29라운드까지 바르셀로나가 21승 3무 5패 승점 66으로 1위, 레알 마드리드가 19승 6무 4패 승점 63으로 2위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9연승,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3연승을 신고했다. 5월 11일 열리는 라리가 엘클라시코 결과가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에는 이미 두 차례 맞붙었다. 바르셀로나가 모두 이겼다. 지난해 10월 27일 라리가 경기에서 4-0, 올해 1월 31일 슈퍼컵 결승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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