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엄지성, 6일 더비 카운티전 결승골
후반전 중반 교체 출전…스완지 1-0 승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23)이 시즌 2호골을 폭발했다. 절묘한 위치 선정과 영리한 슈팅으로 결승포를 작렬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돼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득점에 성공하며 해결사로 우뚝 섰다.
엄지성은 5일(이하 한국 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잉글리시 챔피언십 40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홈 경기에 출전했다.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전 중반 그라운드를 밟았다. 0의 행진이 이어진 후반 18분 투입됐고, 후반 34분 결승골을 작렬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길게 날아온 크로스를 절묘하게 밀어넣았다. 조슈아 키가 오른쪽에서 왼발 크로스를 길게 올렸고, 엄지성은 상대 수비수 뒤에서 앞으로 전진하며 슈팅 기회를 열었다. 수비수보다 앞서 공을 오른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더비 카운티 골망을 갈랐다. 절묘한 위치 선정과 영리한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스완지가 1-0으로 그대로 이기면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지난달 9일 미들즈브러와 홈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날 득점을 더하며 시즌 2골을 마크했다. 2경기 모두 0-0 상황에서 결승포를 뽑아내며 '결승골의 사낭이'로 거듭났다. 득점한 두 경기에서 모두 팀의 1-0 승리 주역으로 떠올랐다.
스완지 시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3승 9무 18패 승점 48을 기록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11승 13무 16패 승점 46)를 밀어내고 1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4위 프레스턴 노스엔드(10승 18무 12패 승점 48)와 승점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스완지 시티 -10, 프레스턴 -7)에서 뒤졌다. 강등권인 22위에 처진 카디프 시티(9승 14무 17패 승점 41)와 격차를 7점 차이로 벌리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QPR의 양민혁은 같은 날 벌어진 카디프 시티와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후반 16분까지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QPR은 홈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스완지 시티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1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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