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번 루머도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대해 독일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정면 반박했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스페인 '피차헤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공격진 개편을 위해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을 영입 후보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2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르로이 사네와 세르주 그나브리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대체자로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토트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작별할 것이라는 주장은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당시에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있었다. 또한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1월 중순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팀에 남게 됐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기 위해 계약 연장을 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다시 한번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계약 상황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며 "이에 따라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의 스쿼드 보강 대상으로 연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폴크 기자가 이 소문을 반박했다. 그는 '바이에른 인사이더' 팟캐스트를 통해 "그건 사실이 아니다"며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우리가 '피차헤스'에서 나온 보도를 한 번이라도 진짜로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이번 루머도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을 영입할 자금도 없고, 영입할 의사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결론적으로,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기정사실처럼 다뤄질 내용이 전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 측에서도 어떠한 관심도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했다.
만약,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면, 토트넘에서 함께 활약했던 해리 케인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또한 대표팀 동료 김민재와도 한 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폴크의 주장대로라면 손흥민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일은 없어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