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리그앙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SG는 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앙제와의 2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명단 제외됐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아슈라프 하키미-마르키뉴스-윌리앙 파초-뤼카 에르난데스-자이리 에메리-비티냐-파비안 루이스-데지레 두에-곤살로 하무스-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은 후반 10분에 터졌다. 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에서 앙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시도했고, 뒤에서 쇄도하던 두에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앙제의 골문을 열었다.
결국 PSG가 앙제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PSG는 이날 경기 승리로 23승 5무 승점 74점으로 2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2위 AS 모나코와 승점 차를 24점으로 벌렸다. PSG는 리그앙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앙 4연패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B조 7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1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35분 실점 상황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장한 것으로 보인다.
리그앙 조기 우승으로 이강인은 PSG에서만 벌써 5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23년 7월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등 '도메스틱 트레블'을 경험했다. 올 시즌에도 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리그앙 우승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전 경쟁이다. 이강인은 PSG가 28라운드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하는 동안 리그앙 26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시즌의 기록은 넘어섰다. 그러나 선발 출전은 15회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에는 주로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강인은 다른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프랑스 '풋1'은 "올 여름 PSG가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하면서 이강인의 PSG 생활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언급됐다. 그중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SG의 다음 목표는 '무패 우승'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앙제전을 앞두고 "지금까지 기록에 관심이 없었지만 무패를 유지하고 싶다. 우리는 단지 우승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항상 발전할 수 있다.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