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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양민혁(QPR)이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QPR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40라운드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양민혁은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QPR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11승 13무 16패 승점 46점으로 챔피언십 16위에 머물렀다. QPR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부진에 빠졌다. 심지어 상대가 강등 위기에 놓였다는 점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카디프는 승점 41점으로 챔피언십 22위에 머물러있다.
양민혁은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스토크 시티와의 39라운드 경기에서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날 카디프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두 번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양민혁에게 선발 최저 평점인 6.5점을 부여했다.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영국 '웨스트런던스포츠'는 "양민혁은 61분을 뛰고 교체되기 전까지 매우 형편없었다. 공을 여러 번 쉽게 빼앗겼고, 이런 종류의 챔피언십 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며 양민혁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2024시즌 강원FC에서 '소년가장'으로 활약한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조기 합류했다. 그러나 양민혁은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고 경험을 쌓기 위해 QPR로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QPR 합류 이후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고,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데뷔전을 치러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력에 기복이 생겼다. 양민혁은 지난달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뒤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 결과 3월 A매치 기간 직전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38라운드 경기에서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양민혁에게 내려지는 평가들이 가혹하다는 평가가 있다. 양민혁은 아직 성장할 날이 많은 만 18세 선수다. 다만, 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1군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임대를 통해 자신을 스스로 증명해내야 한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남은 6경기에서 양민혁은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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