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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1-2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19승6무5패(승점 63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머문 가운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7점)와 승점 4점 차 격차를 보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벨링엄, 발베르데, 모드리치, 디아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가르시아, 뤼디거, 추아메니, 바스케츠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곤잘레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음바페가 발렌시아 수비수 타레가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발렌시아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에 막혔다.
발렌시아는 전반 15분 디아카비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디아카비는 코너킥 상황에서 알메이다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비니시우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모드리치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고전한 가운데 발렌시아는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발렌시아의 두로는 팀 동료 미르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고 발렌시아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전에서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가운데 올 시즌 공식전에서 다섯 번째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발렌시아전을 마친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을 통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는 선수들에게 힘든 시즌이다. 벨링엄은 지난 발렌시아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쳤고 음바페는 빌바오전과 리버풀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쳤다. 비니시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다음 페널티킥 키커로 음바페가 나설지 묻는 질문에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것은 더 어려워졌다"면서도 "우리는 마지막까지 잘하고 싶다. 아직 기회가 있고 마지막 경기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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