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흥국생명 캡틴 김수지가 포스트시즌 역사를 바꿨다.
김수지는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4차전에 선발 미들블로커로 출전했다.
김수지는 포스트시즌 통산 52경기 출전을 기록, 역대 여자부 포스트시즌 1위에 등극했다. 은퇴한 김사니, 정대영을 제친 것.
김수지는 200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프로 2년차인 2006-2007시즌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현대건설에서 22경기, 흥국생명에서 16경기(올 시즌 포함), IBK기업은행에서 9경기를 뛰었다.
포스트시즌 통산 기록은 343점 공격 성공률 39.2% 세트당 블로킹 0.401개다.
김수지의 기록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 4위는 은퇴한 한송이(46경기)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배유나(한국도로공사)가 43경기를 기록 중인데, 다음 시즌에 준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최대 9경기를 다 뛰어야 김수지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남자부 1위는 여오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무려 77경기를 뛰었다. 2위는 박철우(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58경기, 3위는 대한항공 한선수 56경기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포스트시즌 여자부 최초 1000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차전에서 29점을 올린 김연경은 979점을 기록 중이다. 1000점까지 21점이 남아 있다.
한편 흥국생명은 시리즈 2승 1패로 앞서 있다. 만약 이날 경기를 이기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4번째 통합우승의 꿈을 이루게 된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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