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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비디오판독과 관련된 항의 끝에 올 시즌 첫 번째 퇴장을 명령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5회말 수비 중 퇴장 당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전준우가 두산 이영하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터뜨렸다. 이때 2루 주자 이호준이 홈을 향해 내달렸는데, 김기연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아웃판정을 받았다. 이에 김태형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고, 비디오판독이 진행됐다.
그리고 결과가 번복됐다. 비디오판독에서 김기연이 공을 잡기도 전부터 주로를 막고 있다고 판단한 것. 이에 홈에서 아웃된 이호준에 대한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됐다. 이에 이번에는 이승엽 감독이 심판진을 향해 쏜살같이 뛰어나왔고, 큰 액션을 섞으며 심판진을 향해 홈 충돌 관련 룰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게 될 경우엔 자동퇴장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이승엽 감독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사령탑은 결국 퇴장을 명령받았다. 이승엽 감독의 퇴장은 올 시즌 감독 중에서는 첫 번째였다.
부산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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