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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페예노르트의 판 페르시 감독이 황인범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페예노르트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 위치한 AFAS슈타디온에서 열린 알크마르와의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지비에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16승8무4패(승점 56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인범은 지난달 대표팀 소집 이후 지난달 30일 열린 고어헤드 이글스전과 지난 3일 열린 흐로닝언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경기에 나서며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알크마르전에서 다시 결장하며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페예노르트의 판 페르시 감독은 6일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존 등을 통해 황인범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판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은 지난 2경기를 치른 이후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책임감 있는 행동이었지만 황인범은 지난 두 경기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알크마르 원정을 앞두고 황인범의 몸상태를 평가했고 황인범 본인을 위해 원정을 데려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한국 유망주 영입설도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프리미어는 5일 '페예노르트는 한국 미드필더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할 것이다. 배승균은 곧 로테르담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배승균은 유소년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릴 예정이며 빠르게 페예노르트의 1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페예노르트 관계자는 배승균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배승균은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인범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며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고 페예노르트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 배승균은 페예노르트에 멘토가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뉴스는 '배승균의 영입은 국제적인 재능을 일찍부터 영입하려는 페예노르트의 전략에 부합한다. 페예노르트는 배승균의 발전에 대한 큰 확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수의 네덜란드 현지 매체가 페예노르트의 배승균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부에트발존은 '페예노르트 대표단은 배승균 영입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배승균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네덜란드로 올 예정'이라며 '우연히도 배승균은 페예노르트가 영입하려했던 배준호와 같은 성을 가지고 있다. 배승균은 송종국, 이천수, 황인범에 이어 페예노르트에 합류하는 한국 선수가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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