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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설영우가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올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수페르리가 30라운드에서 OFK베오그라드에 3-1로 이겼다. 즈베즈다는 올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28승2무(승점 86점)를 기록하며 2위 파르티잔(승점 63점)에 승점 23점 앞선 가운데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8연패를 달성했다.
즈베즈다의 설영우는 올 시즌 수페르리가에서 24경기에 출전해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설영우는 파리생제르망(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에 이어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즈베즈다는 OFK베오그라드전에서 경기시작 2분 만에 막시모비치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즈베즈다는 전반 9분 카타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카타이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즈베즈다는 전반 11분 은디아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한 은디아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즈베즈다는 후반 42분 설영우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에어리어서 볼을 키핑하던 설영우가 OFK베오그라드의 베제라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즈베즈다의 캉가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포포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43분 OKF베오그라드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즈베즈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설영우는 OFK베오그라드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설영우는 한 차례 슈팅과 함께 페널티킥도 유도하며 공격에 가담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는 '설영우는 올 시즌 즈베즈다 밀로예비치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하게 적응했기 때문에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자지라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이 설영우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헨트는 설영우의 이적료를 문의했다. 설영우는 양쪽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즈베즈다는 다음 시즌을 구상하면서 설영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설영우 이적 제안들은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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