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태국 최대 유통사 ‘CP Axtra’와 맞손…아시아 유통망 확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락앤락은 지난 7일 태국 최대 유통 그룹 ‘CP Axtr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밝혔다.

CP Axtra는 태국을 대표하는 CP그룹의 유통 계열사로 대형 창고형 할인점인 ‘마크로(Makro)’와 슈퍼마켓 체인 ‘로터스(Lotus’s)’를 운영하고 있다.

태국 내 2600개가 넘는 매장을 갖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각지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락앤락은 CP Axtra 전용 제품 개발과 신규 상품 입점,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등을 추진하며, 태국 시장은 물론 CP그룹이 진출한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락앤락은 2008년 태국 진출 후 현지에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에너제틱 텀블러, 메트로 드라이브, 메트로 킹 등 보냉 기능이 뛰어난 텀블러 제품이 고온다습한 태국 기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락앤락 텀블러는 태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에서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영일 락앤락 해외사업본부 총괄은 “세계적인 유통사인 CP Axtra와의 협업이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글로벌 생활용품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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