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손석구가 영화 '바이러스'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활약을 예고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손석구는 '톡소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결정적 인물로 등장해 영화의 시작부터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그가 맡은 수필은 박사 학위에 번듯한 직장, 멀끔한 외모까지 다 갖췄지만 연애와는 거리가 먼 모태솔로 연구원이다.
사람보다 실험용 쥐와 교감하는 것이 더 편한 수필은 어느 날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택선에게 이상할 만큼 강한 이끌림을 느끼고, 급기야 꽃다발을 들고 집으로 찾아가 청혼까지 실행하는 파워 직진 플러팅을 펼친다. 어설픈 고백과 돌발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손석구의 리얼한 연기는 마치 극사실주의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속 인물들을 연상시키는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강이관 감독은 "지적이고, 호기심 많고, 도전 정신이 강한 배우"라며 "손석구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5월 7일 극장 개봉.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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