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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한국 유망주 배승균을 영입했다.
페예노르트는 8일(현지시간) 배승균 영입을 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배승균은 2025년 7월 공식적으로 페예노르트 선수가 된다. 배승균은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에서 계약서에 서명했고 2028년 중반까지 페예노르트 선수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배승균은 "나에게는 이 모든 것이 아직도 꿈 같다. 페예노르트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페예노르트 입단 소감을 나타냈다.
페예노르트는 '배승균은 다재다능한 선수로 미드필더로 여러 포지션을소화할 수 있다. 배승균은 페예노르트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배승균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페예노르트는 배승균 영입과 함께 보인고등학교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페예노르트는 '보인고등학교는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청소년 축구 아카데미 중 하나다. 협력의 일환으로 보인고등학교의 인재와 코치는 매년 페예노르트 아카데미에서 인턴십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보인고등학교와의 협업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보인고등학교는 꾸준히 재능있는 선수들을 배출해냈다. 이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보인고등학교는 축구를 아주 잘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는 앞으로도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계속 지원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페예노르트의 배승균 영입에 다수의 네덜란드 현지 매체가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부에트발뉴스는 '배승균의 영입은 국제적인 재능을 일찍부터 영입하려는 페예노르트의 전략에 부합한다. 페예노르트는 배승균의 발전에 대한 큰 확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페예노르트가 영입한 배승균은 지난해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크로아티아 해외친선대회에서 3경기에 출전했다. 선수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판 페르시 감독이 이끄는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16승8무4패(승점 56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배승균은 송종국, 이천수, 황인범에 이어 페예노르트가 영입한 네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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