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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3월 이달의 선수상을 모두 쓸어 담았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전진 패스를 통한 기회 창출 능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공격포인트 생산에 능하다. 도움은 물론, 클러치 상황에서 직접 득점을 통해 해결사 역할을 해낸다. 날카로운 오른발 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까지 전담한다.
노바라 칼초에서 프로에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우디네세와 삼프도리아를 거쳐 2017년 스포르팅에 입단한 뒤 2017-18시즌부터 2019-20시즌 중반까지 스포르팅에서 137경기 63골 52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0년 겨울 8000만 유로(약 1285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페르난데스는 첫 시즌부터 22경기 12골 8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착륙했다. 2020-21시즌에는 28골 1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페르난데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맨유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맨유의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페르난데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파리 셍제르망(PSG),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맨유와 3+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로 페르난데스를 낙점했으나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만류로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잔류하게 됐다.
최근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3월 이달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4일 2024-2025시즌 3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페르난데스를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맨유가 치른 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가 3월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했다.
페르난데스는 개인 통산 5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3월 수상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4번의 수상 이후 5년 만의 5번째 수상을 달성했다. 네 차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보다 많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페르난데스는 볼이 없을 때에도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고 생각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손흥민뿐이다. 페르난데스는 리더십 지적에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해했다.
페르난데스는 3월 개인상을 석권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구단 3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PFA 팬이 선정한 3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페르난데스는 3월 열린 5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한 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말 그대로 맨유 그 자체를 맡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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