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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레알 마드리드에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아스날은 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과의 8강 1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다비드 라야-율리엔 팀버-윌리엄 살리바-야쿠프 키비오르-루이스 스켈리-마르틴 외데고르-토마스 파티-데클란 라이스-부카요 사카-미켈 메리노-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선발로 출전했다.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보 쿠르투아-페데리코 발베르데-라울 아센시오-안토니오 뤼디거-다비드 알라바-호드리구-루카 모드리치-에두아르도 카마빙가-주드 벨링엄-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먼저 나섰다.
▲ 주요 장면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13분 아스날이 깼다. 사카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라이스가 직접 프리킥으로 연결했고, 라이스의 프리킥을 수비 벽 옆을 지나 골문 구석에 꽂혔다.
아스날은 후반 25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레알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라이스가 프리킥으로 해결했다. 반대편에서 사카가 얻어낸 프리킥을 파포스트 상단에 꽂았다. 쿠르투아 골키퍼가 아예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후반 30분 아스날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패스를 받은 스켈리가 중앙에 위치한 메리노에게 패스를 내줬다. 메리노는 스켈리의 패스를 잡지 않고 곧바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메리노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전 추가시간 퇴장 악재까지 맞이했다. 경고가 한 장이 있던 카마빙가가 주심의 파울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장 바깥으로 볼을 차 버렸다. 이를 본 주심은 카마빙가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를 보여주며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아스날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아스날은 무려 3점 차 리드를 잡은 채 마드리드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반면 레알은 2년 연속 UCL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17일 열리는 홈 2차전에서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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