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국내 배달앱 이용자 1인당 월평균 결제 금액이 1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달 만 20세 이상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2701만명 중 2351만명이 배달앱 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결제 횟수는 3.7회, 결제 금액은 9만7059원이었다.
사용자 수는 40대가 가장 많았으나 결제자 수와 결제추정금액은 월 평균 10만1491원을 쓴 30대가 가장 많았다. 1인당 결제 횟수가 가장 빈번한 연령대는 20대(4.4회)였다.
지난달 기준 앱별 사용자 수는 배달의민족이 2238만명으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쿠팡이츠가 전년 동기 대비 500만명 이상 증가한 1101만명으로 뒤를 바짝 좇았다. 요기요와 땡겨요는 각각 504만명, 153만명이었다.
지난달 배달앱 결제 금액은 2조2800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정점이었던 2022년 3월(2조3151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와이즈앱·리테일 관계자는 “배달앱 순 결제추정금액은 엔데믹 이후 소폭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팬데믹 최고치 수준으로 회복하는 추세”라며 “지난달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배달앱 순 결제추정금액은 2조8000억원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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